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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이론 (4) - 정신분석과 치료

by 네이티오 2022. 9. 7.

 

 

7. 정신분석 모형

정신분석 이론은 Freud에 의해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에 개발되었다. 이 이론은 이상 행동의 본질에 초점을 두며 인간발달에 새로운 조망을 제안했다. Freud의 견해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었으며, 특히 빅토리아 시대에 그러했다. 정신구조의 확인과 같이 인간행동의 객관적 관찰을 가능하게 했던 점이 정신 분석가들의 큰 공헌이다. 이드, 자아, 초자아, 정신방어기전과 같은 개념은 지금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Freud 처음 소개했던 정신기능의 무의식 수준이 존재하고 있음을 받아들이고 있다.

 

1) 이상행동에 대한 관점

정신분석학자들은 성인기의 행동장애의 원인을 어린 시절에서 찾는다. 각 발달단계에는 달성해야 할 과제가 있다. 특정 단계가 너무 강조되거나, 관련된 갈등해결에 심한 어려움이 발생하면 정신적 에너지가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고착된다.

정신분석가들은 너무 많은 에너지가 불안을 해결하는데 사용되어 개인의 기능을 방해하면 신경증적 증상이 일어난다고 본다. 모든 사람은 어린 시절의 갈등으로 인한 부담을 지니고 있으며, 이러한 부담은 성인기에 영향을 끼친다. 훈련과정에 있는 정신분석가들은 개인적 분석을 받아 자신의 신경증적 행동이 치료자로서의 객관성을 저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정신분석이론에 의하면 증상은 본래 갈등의 상징물이다. 예를 들어 강박적 손 씻기는 부모가 항문기 때 더럽다고 했던 자신을 깨끗이 하려는 시도일 수 있다. 그러나 행동의 의미는 의식적으로 자기 인식이 되지 않으며, 흔히 통제할 수 없는 느낌으로 고통을 받는다.

Freud는 대부분의 이론을 신경증적 증상에 기초해서 개발했다. 그의 이론은 정신병적 분야에서는 잘 발전되지 않았다. Reichmann과 같은 다른 정신분석 이론가들이 정신증 환자를 위한 이론을 발전시켰다. 그들은 정신병적 증상이 자아가 원시적 이드의 충동을 방어하기 위해 리비도를 모두 사용해야 할 때 발생한다고 믿는다. 이로 인해 외부 현실을 다룰 에너지가 거의 없어 정신병에서 볼 수 있는 현실 검증력의 결여를 초래하는 것으로 본다.

 

2) 정신분석 치료과정

정신분석은 인격의 재구성을 위해 자유연상과 꿈 분석을 사용한다. 자유연상은 의식적으로 구분하거나 가리지 않고 생각나는 대로 말로 표현하는 것이다. 물론 자아를 위협하는 사고와 충동에 대한 무의식적 검열은 항상 일어난다. 정신분석가는 무의식적으로 회피하는 영역을 탐색한다. 환자가 논의하지 않으려 하거나 인식하지 않으려고 하는 갈등적 영역은 저항으로 볼 수 있다. 환자의 꿈 분석은 꿈이 심리내적 갈등 영역을 상징적으로 전달하기 때문에 저항의 본질에 대한 부가적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치료자는 해석기법을 사용하여 환자가 심리내적 갈등을 인식하도록 돕는다. 해석은 꿈의 상징적 의미와 논의하거나 회피하려는 문제에 대한 의의를 설명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그 과정은 전이로 인해 복잡해지는데, 이는 환자가 분석가에 대해 강한 긍정적, 부정적 감정을 발전시키게 될 때 일어나는 것이다. 이 감정은 환자에게 과거에 중요했던 사람, 즉 대부분 부모에 대한 반응이다. 강한 긍정적 전이는 치료자를 기쁘게 해주고자 하며 그 환자의 행동에 대한 치료자의 해석을 수용하게 만든다. 강한 부정적 전이는 치료자의 중재에 강하게 저항하게 되어 치료과정을 저해할 수 있다. 역전이 또는 환자에 대한 치료자의 반응도 이를 분석가가 인식하지 못하거나 처리하지 못하면 치료를 방해할 수 있다.

치료자가 환자의 어린 시절에 중요했던 사람으로 대치될 수 있기 때문에 이전에 해결되지 않은 갈등을 치료적 상황으로 가져올 수 있다. 이들 갈등은 더 건전하게 해결되고 보다 성숙된 성인 기능을 훈습할 수 있다. 정신분석적 치료는 통상적으로 기간이 오래 걸린다. 환자는 때로 일주일에 다섯 번씩 수년간 치료받는다. 따라서 이 접근 방법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

 

3) 환자와 치료자의 역할

Freud는 치료자와 환자의 역할을 규정하였다. 환자는 적극적인 참여자가 되어 모든 생각을 떠오르는 대로 자유롭게 표현하고 모든 꿈을 진술한다. 환자를 치료 중 이완되도록 눕히는 행동은 자유연상을 촉진한다.

정신분석가는 투영하는 사람이다. 환자는 모든 사적인 생각과 감정을 표현해야 하며, 반면 분석가는 사적인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다. 분석가는 비언어적 반응이 환자에게 영향을 주지 않도록 환자의 시야 밖에 있게 된다. 분석가는 간단히 답변하며 연상 과정을 방해하지 않도록 개입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분석가는 예예~’ ‘계속하세요또는 더 좀 말씀해보세요등으로 반응한다.

치료자가 환자의 행동을 해석할 때는 이 같은 의사소통 스타일을 바꾼다. 해석은 환자에게 수용되기도 하고 거부될 수도 있는데 거부는 저항으로 나타난다. 이와 유사하게 환자가 분석가에게 표현하는 좌절감도 전이로 해석된다. 치료의 종결 시에는 환자가 치료자를 현실적으로 볼 수 있게 되어야 하며, 좌절감과 의존 욕구를 고려해야 한다.

 

 

8. 정신분석적이론의 간호와의 관련성

성격 구조에 대한 지식과 이드, 자아, 초자아와 관련한 행동을 안다면 정신 간호사가 발달단계를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자아방어기제를 이해하는 것은 대상자의 부적응적 행동을 판단하거나, 대상자가 변화하도록 돕기 위해 간호 계획을 세우거나, 대상자가 자신을 독특한 존재로 수용하도록 돕는 데 있어 중요하다.

간호사는 정신과 환자들이 일반적으로 보이는 부적응적 행동을 이해하기 우해 인간의 성격발달에 대한 기본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 발달이론은 개인이 경험하는 발달단계와 관련된 행동을 파악하고 정의하는데, 각 발달 단계에서 적절하거나 부적절한 행동이 무엇인지 구체화한다.

아동발달 전문가들은 유아기나 초기 아동기가 발달 변화의 방향과 발생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믿는다. 생애주기 발달전문가들은 사람들이 평생에 걸쳐 발달하고 변화한다고 믿기 때문에 성인도 새로운 변호와 성장이 가능하다고 본다. 발달 단계는 나이에 따라서 구분되므로 행동이 그 나이에 적절한지 아닌지에 따라서 평가될 수 있다. 이상적으로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전에 전 단계와 관련된 모든 과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낳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성격발달이 환경에 반응하는 개인의 태도와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기질(temperament)이나 타고난 성격 특성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Chess &Thomas, 1986). 환경도 개인의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역기능적 가정에서 자란 개인은 자아발달이 지체되는 경우가 많다. 생애주기 발달이론에 따르면 성공적이지 못한 단계와 관련된 행동은 다음 단계에서 조정되거나 교정될 수 있다.

발달단계는 중첩되기도 하고, 한 번에 여러 발달단계의 과업을 수행하기도 한다. 개인이 이전의 발달단계에 고착되어 나이에 부적합한 행동을 하면 정신병리가 나타난다. 성격 특질이 고정되고 부적응적이며 기능적 손상이 나타나고 주관적 고통을 야기할 때만 ‘성격장애’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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